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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의 역사

by light&salt 2025. 6. 18.

인간은 소금의 원천이 되는 장소나, 소금을 교역할 수 있는 장소 주위에서 공동체를 형성하는 경향이 늘 있어왔다. 역사를 통틀어 소금의 이용이 문명에 주축이 되어왔다. 보수의 영어 낱말 "salary"(샐러리)는 소금을 가리키는 라틴어 낱말인 Sal에서 비롯되었는데, 이는 로마 군단들이 가끔은 소금으로 보수를 받았기 때문으로, 금의 무게와 가치가 거의 동등했다. 영국에서 -wich로 끝나는 지역 이름은 한때 소금의 원천이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잉글랜드의 샌드위치나 노리치를 예로 들 수 있다. 나트룬 밸리는 북쪽으로까지 이집트 제국을 지원하였던 핵심 지역이었는데, 그 이유는 이름 나트룬에서 말해주듯이 일종의 소금을 공급해 주었기 때문이다.

 

이 일 이전에도 유럽에서 이와 비슷한 지역으로 불가리아의 솔니차타가 있으며, 기원전 5400년 이후로 소금이 있는 발칸반도로 알려진 지역인 소금 광산이었다. "솔니차타"라는 이름 자체도 "솔트 워크"를 뜻한다. 한국에서는 고구려시대 소금을 해안지방에서 운반해 왔다는 기록이 있고, 고려시대에는 왕실에서 전매제를 운영하였다. 조선시대에는 소금을 생산하는 어민들에게 일정한 세금을 징수하고 자유로운 유통과 처분의 권한을 부여하는 사염제과 국가에서 직접 소금을 굽는 관염제를 병행하였다.일본식 천일제염법이 개화기에 도입되기 전에는 가마솥에 바닷물을 넣어 끓어 소금을 얻었는데 이를 자염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