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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 간염 전염경로, 예방접종

by light&salt 2025. 8. 26.

 

C형간염은 C형간염 바이러스(HCV)에 의해 발생하는 간 질환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우리 몸의 중요한 장기인 간에 염증을 일으키고,

치료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특히 무서운 점은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2025년부터 56세(1969년) 국민은 

C형간염 항체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형 간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러가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감염된 사실조차 모른 채 생활하다가, 건강검진이나 다른 질환 검사 중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부 24에서 온라인으로 지원하기 

 

C형간염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보건 문제로 꼽힙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약 5천8백만 명이 만성 C형간염에 감염돼 있으며, 매년 약 29만 명이 C형간염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잠재적 환자가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4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감염이 많기 때문에, 이 연령대는 정기적인 검사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C형간염의 무서움은 단지 질병 그 자체가 아니라, 조기 발견이 어려워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는 점에 있습니다. 초기에는 피로감, 소화불량 같은 일반적인 증상만 나타나므로 대부분 감염 사실을 인지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 질환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현대 의학에서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DAA)를 8~12주 복용하면 95% 이상 완치율을 보입니다. 따라서 조기 검진과 올바른 정보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전염경로는? 일상생활에서 감염?!

 

C형간염의 가장 큰 특징은 혈액을 통해 전염된다는 점입니다. 즉, 감염자의 혈액이 다른 사람의 혈관이나 체내로 들어갈 때 감염이 일어납니다. 흔한 전염 경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비위생적인 의료 시술입니다. 의료기관에서 주사기, 바늘, 의료기구가 제대로 소독되지 않았다면 감염 위험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철저한 위생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어 과거보다 위험이 낮지만, 일부 불법 시술에서는 여전히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둘째, 문신이나 피어싱과 같은 시술입니다. 특히 멸균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기구를 사용하는 경우 감염 가능성이 큽니다. 문신샵이나 피어싱샵을 이용할 때는 반드시 위생 상태를 확인하고, 인증된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 주사기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약물 남용으로 주사기를 돌려 쓰는 행위는 C형간염뿐만 아니라 HIV 감염의 주요 원인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감염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식사, 악수, 포옹,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것만으로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또한 공기를 통해 감염될 가능성도 없습니다. 따라서 감염자와 함께 산다고 해서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C형간염은 백신이 있을까? 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법

 

많은 사람들이 C형간염 예방접종 여부를 궁금해하지만, 안타깝게도 C형간염은 아직 백신이 없습니다. A형간염과 B형간염은 예방 백신이 존재하지만, C형간염은 바이러스 특성상 백신 개발이 쉽지 않아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현대 의학은 C형간염 치료제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현재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며, 치료 효과도 매우 높습니다.

 

백신이 없는 대신 우리는 생활 속에서 철저한 예방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예방의 핵심은 혈액을 통한 감염을 차단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 사항을 지켜야 합니다.

 

 

1. 칫솔, 면도기, 손톱깎이처럼 혈액이 묻을 수 있는 물품은 반드시 개인용으로 사용합니다.

2. 문신, 피어싱은 멸균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불법 시술은 피합니다.

3. 의료기관에서는 일회용 주사기를 사용하는지 확인합니다.

4. 약물 남용과 주사기 공동 사용은 절대 금지합니다.

5. 이 외에도 조기 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40대 이상이라면 정기적으로 항체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2025년부터는 56세 국민(1969년생)이 국가건강검진에서 C형간염 항체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조기 발견으로 예방 못지않은 건강 관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조기 검진과 확진검사. 꼭 알아야 할 절차

 

C형간염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검진이 가장 강력한 예방책입니다. 검진 절차는 두 단계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HCV 항체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과거 또는 현재 C형간염에 노출된 적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결과가 음성이면 감염이 없는 것이고, 양성이면 다음 단계로 진행합니다.

 

두 번째는 HCV RNA 확진검사입니다. 항체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더라도, 현재 감염 상태가 아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감염됐다가 치료되어도 항체는 남기 때문에, RNA 검사로 현재 바이러스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RNA 검사에서 양성이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다행히 현재 치료제는 대부분 경구약으로, 부작용이 적고 완치율이 95% 이상입니다.

 

 

정부는 항체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후 확진검사가 필요한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검사비와 진료비를 지원합니다. 온라인 신청은 정부24에서 C형간염 확진검사비 지원을 검색해 신청할 수 있고, 어려운 경우 보건소를 방문해도 됩니다.

 

 

결국, C형간염은 두려운 질병이지만, 조기 발견과 치료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백신은 없지만 예방과 검진으로 간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