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2일부터 정부는
빈집애(愛) 누리집을 전면 개편하고 운영을 시작!
빈집애 누리집 전면 개정 운영
빈집 문제를 이해하고 대응하는 플랫폼
2025년 3월 12일부터 정부는 한국부동산원과 협력하여 빈집애(愛) 누리집을 전면 개편하고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이전에는 소규모&빈집정보알림e가 빈집 정보를 제공해 왔지만, 정보 접근성이 낮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번 개편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전국 읍면동 단위의 전국 빈집 현황을 지도 기반으로 직관적으로 제공하며, 빈집 정비 실적, 활용 사례와 정책 설명자료까지 종합적으로 구성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빈집 수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지자체, 민간이 빈집 문제를 이해하고 공동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이자, 지역 안전망과 재생 전략의 출발점이 되는 셈입니다.
특히 2024년 지자체에서 실시한 빈집 실태조사에 기반한 최신 데이터 제공은 정보의 신뢰성을 높였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지역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빈집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전환시키고, 도시 및 농어촌 지역의 집합적 재생과 활력을 불러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전국 빈집 현황 및 활용 사례의 시각적 제공
개편된 누리집의 핵심 기능 중 하나는 전국 빈집 현황 지도입니다. 지도 위에서 빈집이 밀집된 지역과 분포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현장 파악이 쉬워졌습니다. 또한 지자체 정비 실적을 공원, 주차장, 편의시설, 주거공간 등 유형별로 나누어 제공하며, 정비 전·후 사진, 사업 위치, 주요 성과를 자세히 보여줍니다.
실제 사례로는 2025년 4월 신혼부부·귀농·귀촌인을 위한 만원 임대주택(빈집이음) 조성, 대전형 빈집 정비사업을 통한 주민 공원 조성 등 다양한 정비 및 활용 시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지자체뿐 아니라 지역 주민이나 투자자, 사회적 기업 등에게 실질적인 벤치마크가 되며, 빈집을 단순 철거가 아닌 가치 있는 자원으로 전환하는 가능성을 제공합니다.
빈집 거래지원 서비스 및 민간 참여 강화
향후 민간의 빈집 거래와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는 빈집 거래지원 서비스 개발을 검토 중입니다. 이 서비스는 빈집 소유자가 지자체에 매매 또는 임대 의사를 등록하면, 빈집애 누리집에 해당 매물을 공개하고, 수요자가 온라인을 통해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이를 통해 빈집 방치 문제를 완화하고, 거래 활성화를 돕는 동시에 주거 공간, 창업 공간, 커뮤니티 시설 등의 다양한 활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특히 농촌 지역의 귀농·귀촌인, 청년 창업자 등에게 유용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AI 기반 분석 서비스와 미래 정책 방향
정책의 미래 지향적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범부처 빈집TF(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는 한국부동산원과 협력해 AI 분석 기반의 빈집 발생·확산 예측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빈집 현황, 인구감소 지역, 사망률, 주택 노후도 등 다양한 행정통계 정보를 연계 분석해, 향후 빈집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예측합니다.
여기에 생활인프라, 생활인구 등의 외부 데이터를 융합해 빈집 입지를 분석하고, 전략적 활용 방안도 제안하게 됩니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디지털 사회현안 프로젝트로 지방소멸 위기 극복 빈집 정비 통합지원시스템 구축 과제가 선정되어, 올해 4월부터 본격 개발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빈집 문제는 구조적 대응 체계로 전환되며, 지방소멸 위기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 기반이 마련됩니다.